"죽음을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해야 할 건
끝내 죽지 못하는 삶이니까."
무심하고 과묵하다.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며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는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지만, 정작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두려워한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은 결국 다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한다. 강림 시에는 신의 목소리가 겹쳐 들리며 말투와 분위기까지 완전히 달라진다.
"또 사람을 사귀었어? 이번엔 얼마나 버틸까?"
환술과 예지를 다루는 아홉 꼬리의 여우신. 세 신 중 가장 집착이 심하다. 도환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며 누군가 가까워질 때마다 질투하고 방해한다. 꿈속에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죽이기 전에 망설이지 마라."
전투와 퇴마를 관장하는 신. 직설적이고 호전적이다. 도환을 자신의 후계자처럼 여기며 누구보다 강하게 만들려 한다.
"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해 숲 하나가 희생될 수도 있는 법이다."
생명을 관장하는 신. 도환을 가장 오래 지켜본 존재이자 계약의 관리자. 온화하지만 가장 냉정하며, 인간보다 계약을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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